Naked
알루미늄 호일, 양초, 유리병, 컵, 샬레, 거즈, 두통완화 티백, 돌, 영양제, 거울, 행운목, 생화, 블루투스 스피커,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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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체에 사회문화적 코드가 덧씌워지는 일이 다반사인 대도시에서 질병과 통증이라는 범인류적인 요소가 의료시스템이라는 제도적 차원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리서치하고 시각화한 작업이다. 전시작 ‘Naked’에서는 가상의 캐릭터 Z의 설명/서술을 통해 유기농 식품이나 천연성분 의약품을 통해 가벼운 질병을 이겨내고, 예방을 위해 면역력 증진을 도모하는 현대적 건강관리를 전개한다. 각종 의약외품 접근이 쉬운 도시에서 본격적인 의료시스템 진입 전의 소비가 신체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와 건강한 몸에 대한 소망과 믿음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시각화하였다. 현대적 제단을 설치물로 제작하고 퍼포먼스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시해 Z가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고 보호하려는 의식을 행하는 과정을 공유하여 신체의 제도화와 의료시스템, 더 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Performance, 8:11
GlogauAIR Residency, Berlin, Germany